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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턴] WEST 프로그램 멘토링 4편: 미국/한국 직장 문화 차이 + LINKEDIN 활용 방법

Jae 재 2022. 3. 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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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프로그램 멘토링 시리즈

 

[목차]

1편: 경력보다는 기회, 네트워킹의 중요성(WEST인턴십 경험담 및 직무소개)

2편: 효율적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인턴십 100% 활용하기)

3편: 온라인 인턴십 툴 활용법 (Zoom, Slack, LinkedIn)

👉🏻  4편: 미국/한국 직장 문화 차이 + LinkedIn 활용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WEST 프로그램 멘토링 시리즈 4편, 한국과 직장 문화 차이입니다. 문화 마다 장단점이 있기에 성향에 따라 특정 직장 문화가 더 잘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바탕으로 작성한 문화차이인 만큼, 각 문화권의 직장 문화가 어떻게 다를지 참고만 해주세요! 지금까지 4편의 멘토링 시리즈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시리즈는 "원격으로 해외 인턴십을 수행하는 WEST 참가자"를 대상으로 작성되었음을 참고하여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ㅎㅎ 4주간의 멘토링 기간이 벌써 끝이 났네요! 원래 마지막 주차 제목이 <미국/한국 직장 문화차이와 갈등 해결 방법>이었는데, 이건 회사마다 너무 다르기도 하고, 상황 마다 다를 것 같아서 가볍게만 다루도록 하고 지난 주에 이어 링크드인 활용 방법을 좀 알려드리려고 해요.

 

1, 미국/한국 직장 문화 차이

 

이 내용을 좀 잘 전달드리고 싶어서 한국 생활 13년차인 저희 미국인 상사분께 여쭤봤어요. 그래서 저의 경험과 저의 상사님의 견해를 섞어서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 수평적 vs 수직적 문화

어느 정도 예상하셨겠지만 미국의 직장 문화는 조금 더 수평적인 반면 한국의 직장 문화는 수직적 문화가 강해요.

 

미국에도 물론 상사의 개념이 있지만, 어디까지 일적으로 배운다의 느낌으로의 상사일 뿐, 상명하복의 문화가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프로젝트를 하려고 하는데, 인턴인 제가 다른 의견이 있을 때, 저의 의견을 낼 수도 있고, 상사가 무엇을 시켰는데 하기 어려우면 어렵다고 사실 대로 말해도 괜찮습니다. 한국에서는 의견을 솔직하게 표현하기가 어렵고, 상사와 반대되는 의견을 말하면 안 좋은 인상을 줄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수평적/수직적 문화는 인턴이 해야하는 행동이나 책임에서도 차이를 보이게 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인턴은 아무래도 가장 신입 단계이다 보니, 업무 외의 작은 일들 (예를 들어 커피를 타다드리거나 회의 때 물을 따드리는 등…) 도 하는 것이 예의로 비춰질 때가 많습니다. 꼭 저렇게 자잘한 것이 아니더라도 그냥 한국에서 웃어른에게 해야하는 행동들이 미국인의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의 직급은 그냥 업무 강도의 차이에 더 가깝습니다. 그러니 인간 대 인간으로서 차려야하는 예의는 갖추되, 지나친 친절을 베풀거나 위축되어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미국에서는 상사가 후배를 챙겨주는 정도가 한국에 비해 적습니다. 예를 들어 선배가 밥을 사주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처음 선배와 후배가 밥을 먹으면 무조건 선배가 사는 것과 달리) 어쩌다 한 번은 사줄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처럼 반드시 상사가 사줘야 한다는 개념은 없고 대체로 더치페이를 합니다. 또한 일을 할 때에도, 독립성이 인정되는 만큼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해야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국에서는 시키는 일에 반대를 하기는 어렵지만 대신 그것만 하면 된다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적극적으로 일을 하고 주도적으로 처리해야해서 조금 더 생각을 해야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문화차이로 인해 저에게 있었던 일화를 알려드리자면, 미국 사무실에서 피자를 시켜 먹었는데 한국 문화에 익숙하던 저는 제가 인턴이기에 제가 먼저 나서서 저도 피자 먹을래요라고 말하면 좀 그렇고 누군가 먼저 먹으라고 권하면 그제서야 먹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러지 않아서 매우 서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미국인 입장에서는 권하는걸 기다리는 것보다 먹고 싶으면 그냥 먹고 싶다고 말해야지, 권해주길 기다리는게 오히려 챙김 받기를 기대하는 마음 같아서 더 부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물론! 이 내용은 저의 경험에 의한 느낀 점이고 회바회라는 점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미국 회사도 수직적일 수 있고, 한국 회사도 수평적일 수 있습니다.

 

+) 명함 문화

한국에서는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던 항상 명함 교환을 하는 것이 비즈니스 문화입니다. 하지만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에서는 명함을 주고 받는 것이 당연한 일은 아닙니다. 조금 대화를 나눠보고 향후 더 많은 대화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사람들에게만 명함을 주곤 합니다.

 

2. Linkedin 프로필 작성 방법 및 활용법

 

1)     프로필 작성 방법

 

  • 언어는 영어로

링크드인은 해외 네트워킹과 글로벌 커리어 성장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국문보다 영문으로 설정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 프로필 사진은 필수!

링크드인에서 프로필 설정을 안해놓으면 뭔가 숨기는 느낌이 들고 유령 계정 같아서 신뢰를 주기 어렵습니다. 얼굴이 잘 보이는 헤드샷으로 프로필 사진을 설정해봅시다. 다만, 이런 사진들은 비추천합니다:

 

- 셀카, 여행 사진, 얼굴이 안보이는 뒷모습, 옆모습 등

조금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커리어 용 SNS인 링크드인에서는 이런 사진들이전문적인 이미지를 주지 않기 때문에 비추천합니다. 만약 직업이 여행가처럼 특수한 경우라면 여행 사진은 커리어와 사진의 이미지가 일치하기 때문에 괜찮을 수 있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고서는 정말 비전문적으로 보입니다.

 

- 증명사진 / 취업사진

이 부분은 금기까지는 아니나 비추천으로 알려드립니ㅏㄷ. 많은 분들이 증명사진이나 취업사진을 링크드인 프로필로 설정하는데, 외국인의 관점에서 이런 사진들은 너무 경직된 느낌을 줍니다. 글로벌 공중을 대상으로 하는 링크드인 프로필 사진은 전문적이어 보이면서도 자연스러워 보이는 사진으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물론 사진이 없는 것보다는 뭐라도 있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적당한 프로필 사진이 없다면 가지고 계신 사진 중에 그나마 얼굴이 잘 나오고 좋은 인상이 보이는 사진으로 설정하시고, 여유가 되실 때 스튜디오에 가서 프로필 사진을 하나쯤 찍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링크드인 뿐만 아니라 앞으로 커리어를 이어나갈 때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프로필 사진 뿐만 아니라 배경사진도 설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경사진은 하고 있는 직업이나 직무와 관련된 이미지로 설정해줍니다. 아주 단순한 예를 몇 가지 들자면 데이터 분석을 한다면 컴퓨터 이미지, 해외 영업이라면 지구본 이미지 등을 설정하면 이미지가 일치해보입니다.

 

  • 채울 수 있는 모든 항목을 채우자

링크드인을 보시면 다음과 같은 여러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여기서 채울 수 있는 항목은 모두 채워서 Profile Strength100%로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 항목 중 About, Background, Skills, Accomplishmentsms 필수로 채우셔야합니다!

 

  • 가장 중요한 항목들

링크드인 프로필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을 하이라이트해드리겠습니다.

 

1) 한줄 소개

 

프로필에서 가장 먼저 보이기도 하고, 댓글란에서 등 보이는 소개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00회사의 00담당 (Marketing Intern at XRAY.fm)으로 설정할 수 있지만, 저는 이 방법보다는 하는 일을 설명하는 한 줄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는 일을 풀어서 설명하면 제 회사를 모르는 사람들도 저의 산업군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고, 회사가 아닌 나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일촌 수

 

링크드인 성장 전략에서 일촌 수를 최대한 빨리 500 이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촌 수가 500명 이상이 되면 더 이상 숫자로 표시되지 않고 500+로 뜨는데, 이게 일종의 뱃지처럼 작용하고, 나의 프로필이 노출되는 횟수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링크드인을 시작했을 때 부지런히 일촌을 추가하며 네트워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 사항:
일촌을 늘리기 위해 무작정 모든 사람을 추가하는 것은 지양해야합니다. 링크드인도 일종의 알고리즘을 통해 작동하는데, 관련 없는 산업군의 사람들을 많이 추가하면 네트워크 추천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촌 신청을 할 때에는 1) 실제로 아는 지인 2) 관신 산업군의 사람들을 많이 추가하고, 일촌 추가가 들어오는 계정 중 유령 계정 같은 것은 받지 않으시길 추천합니다.

 

3) Skills

 

Skills는 원하는 만큼 여러 개를 설정할 수 있지만, 가장 상단에는 3개의 스킬만 보입니다. 그래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스킬 3가지를 여기에 배치해주세요. 그리고 현재 내가 갖추지 않은 스킬이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내가 잘한다고 바라길 원하는 스킬로 설정하세요. 예를 들어, 마케팅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digital marketing” “communications” 등이 있습니.! 저의 경우를 예시로 들자면, 저는 스타트업계의 전문가가 되고 싶기에 “start-ups”, “strategic communications”, entrepreneurship”을 설정한 상태에요. 이렇게 스킬을 설정했다면 주변 지인들에게 skill endorsement를 요청하세요. 이 숫자가 높을 수록 프로필의 파워가 강해집니다.

 

Skills 아래 항목에 “Recommendations”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것은 skills만큼 중요하지는 않지만, 이번 인턴십을 수행하면서 꼭 상사분에게 작성해달라고 하세요! 저는 웨스트 이후 링크드인 사용을 시작해서 이거 작성 요청 못한게 너무 아쉽답니다.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면 추천서 요청하기가 어려우니까 인턴십 끝나기 1주일 전 쯤 요청하셔서 꼭 받아가셨으면 해요.

 

2. 활용법

 

l  Interaction 많이 하기

링크드인을 키우려면 여러 유익한 포스트에 좋아요나 댓글을 남김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일촌들에게 관심 분야를 보여줄 수 있고, 링크드인을 자주 확인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일촌과 교류를 많이 하면 내가 글을 작성할 때에도 반응을 많이 받아서 나의 포스팅 노출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포스팅 하기

처음 시작할 때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어느 정도 나의 전문 분야를 정했다면 간간히 포스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포스팅 하기 좋은 주제는 1) 커리어적 성과예를 들어 인턴십을 수료하면 수료한 소감에 대한 포스팅을 할 수 있습니다. 2) 인상깊게 본 기사 가져와서 짧은 코멘트 하기 3) 우리 회사의 이벤트 혹은 블로그 포스팅 공유하기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포스팅하면 안 좋고, 1주일 혹은 2주에 한 번이 적당합니다.

 

  • 어떤 목적이 있어서 일촌 신청을 할 때

안면이 없는 사람들에게 일촌을 걸 때는 노트를 함께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나의 소개와 함께 어떤 이유로 일촌을 걸었는지 소개하면 좋습니다. 아니면 먼저 일촌 신청을 한 후에, 일촌을 받는 다면 인사와 함께 용건을 말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에서 근무할 때 마켓 리서치 현직에서 근무하는 분의 인사이트가 필요했습니다. 이때 제가 보낸 메세지를 공유하겠습니다.

 

 

 

이렇게 링크드인 프로필 설정 방법과 활용 방법을 간단히 설명드렸습니다. 국경의 제약 없이 커리어와 네트워크를 무한하게 넓힐 수 있는 수단이므로 일찍부터 레버리지 하면 좋을 것 같아서 포함해봤습니다.

 

이렇게 4주 간의 멘토링이 마무리 됐는데, 저의 경험담과 팁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글 바탕으로 링크드인 프로필을 설정하시고 첨삭 요청주시면 해드릴게요. 그리고 멘토링은 끝났지만 이후에라도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 아래에 제 SNS와 이메일 주소를 남겨 놓을게요. 여러분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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