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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턴] WEST 프로그램 정보글 2편: 추천하는 이유와 준비해야할 것

Jae 재 2020. 11.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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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편: 코로나 이후 상황 및 프로그램 솔직 후기

> 들어가는 글

> Part 1. WEST 프로그램의 전반적 설명과 코로나 발발 후의 현재 상황

> Part 2. 솔직한 후기: 현실적 측면과 고려해야할 점

 

👉🏻2편: 추천하는 이유와 준비해야할 것

> Part 3.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Part 4. 최종 선발 전에 준비해야할 것들

 


 

> Part 3.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지난 글에서는 솔직한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현실적인 부분과 고려해야할 점을 알려드린다고 해놓고 부정적인 측면을 길게 써놓은 것 같이 되어버렸네요. 거듭 강조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WEST 프로그램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고 그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다만 충분한 준비 없이 가게 되면 여러 문제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부분들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제 WEST 프로그램을 추천드리고 싶은 분들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3-1) 해외 취업 / 외국계 기업 취업 희망하시는 분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분은 해외 취업 혹은 외국계 취업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해외 경험을 할 수 있는 수많은 프로그램 중에서 WEST 프로그램이 가지는 이점은 해외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학업을 위해 떠나는 교환학생이나 영어 공부를 위해 떠나는 어학연수에서 할 수 있는 일반적인 교류가 아니라 해외 기업의 근무 환경을 이해하고 외국인들과 실제 업무를 하는 비즈니스 교류라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또한 WEST에서 매칭해주는 기업들은 거의 100프로 해외 기업이기 때문에 한인 기업에 배정을 받아서 장소만 미국일 뿐 국내 기업과 차이 없는 환경에서 일을 하게되는 리스크가 적습니다.

 

국내 기업 취업을 희망하신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WEST에서 어떤 회사에 어떤 업무가 주어질지 불투명하므로, 향후 국내 기업에서 스펙으로 사용할 만큼의 양질의 업무가 주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취업 준비에 임박하신 분들이 스펙쌓기용으로 떠나시는 것은 비추천합니다. 하지만 향후 국내 기업 취업을 희망하더라도 해외 경험이 필요하거나 아직 다양한 경험과 시도를 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떤 경험이든 일단 해놓으면 어떻게든지 도움이 되겠지만 WEST를 떠날 때 드는 비용과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가장 직접적으로 효과나 득을 볼 수 있는 분들은 해외 취업 혹은 외국계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3-2) 도전 정신 강하고 주도적인 분들

 

앞서 목적 중심의 설명을 드렸다면 이번에는 성격적인 부분을 말해보겠습니다. 계속해서 WEST 프로그램 내의 "불확실성"이라는 속성을 강조했는데 넓디 넓은 미국 어느 도시에서 어떤 기업에 가고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그 어떤 것도 정해져 있지 않아서 대략적인 계획은 세우되 예상치 못한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따라서 확실한 것을 선호하고 안정성을 추구하시는 분들보다는 위기가 닥쳤을 때 그것을 즐기는 분들에게 더 적합하다고 볼 수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자면 어학연수가 끝나가는 시기까지 잡매칭이 안되어서 숙소 계약 기간도 끝나가는데 정작 미국 어느 지역으로 가게 될지 모르니까 당장 다음 행선지를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 오거나, 회사가 배정되어서 그 지역을 찾아갔는데 갑자기 회사측에서 결정을 철수해버리는 상황 등이 있습니다. 정말 당황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것이 프로그램의 속성이라고 여기면서 어떤 변수가 생기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응할 수 있는 도전정신을 갖춘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이 특성을 잘 활용하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규모가 작은 회사에 배정 받으면 향후 스펙으로서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길 수 있지만, 그만큼 자신의 행동에 따라 회사 업무에 깊이 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실무와 밀접한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주도적으로 행동하여 불확실성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사람들에게 WEST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3-3) 단순히 미국에 대한 동경을 가진 분들

 

이 부분은 저에게 해당되었던 부분입니다. 저는 특별히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살면서 한 번쯤은 꼭 미국에서 생활해보고 싶은 소망이 있어서 WEST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여행목적으로 짧게 가기보다는 장기 체류를 하고 싶었고, 교환학생이나 유학, 사설 중개기관을 통해 하는 해외인턴 여러 선택지 중 WEST가 제 상황에 가장 잘 맞아서 선택했습니다.

 

미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곳에서 생활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런 바람을 가지고 선택한 저에게는 알맞은 선택이었습니다. 왜냐하면 WEST는 어학연수, 인턴, 여행을 모두 갖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초반에 한인이나 유학생과의 교류를 하고, 중반에는 비즈니스를 경험할 기회가 있었고, 미국 전역을 여행할 수 있어서 미국을 다각도로 체험하기에 적합했습니다.

 

WEST 프로그램 기참가자들 중에서는 WEST를 인연으로 미국 대학원을 준비하거나 미국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도 있는 반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보다는 한국에서의 삶이 더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WEST를 미국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창구로 활용하거나 미래 계획을 세울 때 하나의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기에 단순히 미국에 대한 동경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 Part 4. 최종 선발 전에 준비해야할 것들

 

여기까지 읽으신 후 WEST 참가를 희망하신다면 이제 최종 선발이 되기 전에 준비해야할 것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지원서, 공인인증영어 성적 등 필수 제출 서류 외에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입니다.


4-1) 영어 준비

 

먼저 영어입니다. 단순히 지원 조건을 만족하는 영어 성적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의 영어 회화 실력을 준비해서 가면 WEST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WEST 프로그램 정보글 1편과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언어 활용에 자유로우면 어떤 회사에 배정받더라도 필요에 맞는 직무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넓어집니다. 또한 WEST를 하며 겪을 수 있는 하우징 문제나 그 밖의 어떤 문제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됩니다.

 

또 다른 이점은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상금을 탈 때 도움이 됩니다. WEST에서는 프로그램 중에 어학연수 프로젝트와 모범장학생 선발을 통해 지원금을 제공합니다. 어학연수 프로젝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대외적인 교류가 필요하고, 이때 영어 회화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또한 모범장학생 선발 기준에도 영어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모범장학생을 선발할 때 어학연수 기간 동안의 성적, 인턴십 활동 그 외의 문화 교류를 평가합니다. 어학연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어학연수를 어렵지 않게 소화할 수 있는 영어 능력이 필요하고, 알찬 인턴십을 증명할 때에도 직원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필요하기에 프로그램 이전부터 언어적 능력을 많이 향상시키고 가면 여러 기회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떠나기 전에 더욱 탄탄한 배경 실력을 준비하고 가면, 많은 비용과 불확실성이 따르는 프로그램을 알차게 활용하고 어려움에 대비할 수 있기에 영어 준비에 대한 내용을 담아봤습니다.

 

4-2) 자금 준비

 

1편에서 WEST에 필요한 비용 이야기를 조금 했었습니다. 안전하게 프로그램을 마치려면 정부 지원금 이외에도 꽤 많은 양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프로그램 지원 전에 꼭 꼼꼼한 예산을 계획하고 이에 필요한 자금 준비를 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최저 예산을 잡고 계획을 하실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WEST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검소한 생활을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WEST를 값진 경험이 되는 것은 인턴십 뿐만 아니라 여행과 문화교류와 같은 대외적인 경험이 합쳐져서 시너지를 낼 때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움 없이 WEST 기간을 활용하려면 분명 자금적 여유가 필요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 측면에서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WEST 참가자들이 문제를 겪는 부분은 높은 하우징 비용이었습니다. 아무리 경제적으로 지내려고 해도 미국의 하우징비는 한국보다 훨씬 비싸고, 프로그램 내내 갑자기 어디로 이동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숙소 문제를 겪지 않으려면 충분한 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우징 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하게 나갈 수 있는 병원비 등을 고려하면 예상치 못할 지출의 크기가 훨씬 커집니다.

 

이 내용을 통해 여유로운 사람들만 WEST를 떠날 수 있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알뜰한 여행 계획, 지출 계획을 세워서 현명하게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빠듯한 예산을 세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금 준비에 대한 내용을 적었습니다. 고려할 수 있는 최저의 예산에서 예상치 못하게 생길 플러스 알파만큼의 금액을 꼭 염두에 두고 프로그램을 준비하신다면 안전하고 알차게 프로그램을 마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두 편에 걸쳐서 WEST 프로그램 참가 전 고려해야할 상황과 준비하면 좋을 것들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으로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주변 사람에게 WEST에 관해 이야기를 한다면 꼭 알려주고 싶은 내용 위주로 적었습니다. WEST는 분명 불확실성이라는 리스크가 따르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이를 잘 활용하여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문이 되는 경험이 되길 바라며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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